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버펑크 2077 (문단 편집) === 한국 관련 === * [[CD PROJEKT]] 게임의 한국 퍼블리싱을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담당했으나 본 작품은 [[H2 인터렉티브]]가 한국 퍼블리싱을 맡게 되었다. 사이버펑크 2077의 한국 퍼블리셔로 선정된 것에 대해 H2 인터렉티브는 [[Grand Theft Auto V]], [[레드 데드 리뎀션 2]] 등의 [[AAA 게임]]의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했었던 경험을 CD PROJEKT에서 높이 평가해 준 걸로 판단해 결정이 된 것으로 밝혔다. [[https://konsoler.com/g2/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591|#]] * 2020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특별 편성된 [[https://www.youtube.com/watch?v=muOY4AoFOCQ&list=PLvEkgn9uepVR8sXDnlVe3gWolHPkE7oVA|나이트 시티 와이어 코리아]]에서 한국어 더빙 재확정이 발표되었다. CDPR 코리아 매니저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다시 더빙 작업이 진행되었다고 하며 타 국가보다 늦은 더빙 작업 때문에 정식 출시일인 12월 10일에 바로 한국어 더빙을 접할 순 없지만 12월 11일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더빙이 추가될 것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게임 발매일 자체가 12월 10일로 늦춰지는 바람에 한국어 더빙도 발매일에 맞춰 지원되었다.[[https://www.cyberpunk.net/ko/news/36857/hangugeo-deobingeun-12weol-10il-culsiwa-hamgge-jegongdoebnida|#]]]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모던 워페어 리부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블랙 옵스 콜드 워]][* 실제로 더빙을 담당한 스튜디오가 콜옵 시리즈의 더빙을 담당하는 [[무사이 스튜디오]]다.] 때와 같이 모처럼 한국어 더빙에서 보기 힘들었던 노골적인 욕설이 트레일러에 등장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이 열광했다(그러나 실제로 게임에 등장하는 한국어 욕설에 대해서는 번역이 어색하다는 평이 많다.). 다만, 사이버펑크의 등장인물만 해도 200명을 넘을까 말까 할 정도로 많은 관계로 주/조연급 캐릭터는 전문 성우들이, 단역 캐릭터는 일반인이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 [[https://bbs.ruliweb.com/news/read/142765|무사이 스튜디오와 성우진 인터뷰에 따르면 더빙에 참여하는 인원만 무려 '''200명에서 250명 사이'''라고 한다.]] ] 다른 나라 성우진은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녹음을 준비한 반면, 대한민국 성우들은 4개월 가량의 짧은 기간 안에 모든 녹음을 끝내야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냈다. [[https://youtu.be/vJl8kl00Ac8|#]]] * 트레일러에서 토크쇼 방송 중, 양팔을 잃은 게스트가 최신식 사이버네틱 의수를 받자 정말 말도 안된다며 감격하자 '''"당연히 말이 되죠!(Oh, but it is![* 해당 대화 원문을 직역하면 게스트: 이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야! 쇼호스트: '''오, 그런데 일어났네요!'''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라는 멘트를 친 쇼호스트[* 이름은 지기 큐(Ziggy Q)이고, '나이트 애프터 나이트'의 메인 쇼호스트이다. 성우는 [[엄상현]].]가 확 튀는 색조합의 복장에 묘한 외모와 동작, 결정적으로 짧지만 왠지 모르게 약오르는 톤의 대사 덕분에 유저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54ufQ0oGn4|국가별 더빙]] 한국에서는 해당 쇼호스트가 [[김종민]]과 왠지 비슷하게 생겨서 [[라디오 스타(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https://st1.arca.live/b2/b28b028caa39f2f9c458f473b3cd64172e004fc2e09746373329ff3e4e75d6b9.jpg?type=orig|양팔을 쭉 뻗는 짤방]]과 매치하여 해당 장면을 쇼호스트의 의상으로 바꾸거나 쇼호스트의 얼굴을 김종민과 합성하는 짤방이 나돌고 있다. 여담이지만 상황 자체만 보면 가난하고 신체부위도 잃은 남자에게 기적 같은 행운이 찾아온 듯하지만 게임 배경이 디스토피아적 분위기가 짙은 것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영 좋지 않은 뒷사정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추측해 보자면, 도시 전체를 휘어잡고 있는 아라사카나 밀리테크 같은 대기업과 관련되어 있을 확률이 높은데, 시제품 의수를 방송중 훈훈한 분위기로 포장해서 게스트에게 성능 테스트할 겸 증정했을것이라는 추측이였다. 물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기업이나 해당 방송사에게는 불이익이 없을 테고. 그런데 나오고보니 이런 추측과 정반대로 쇼호스트가 기업과 얽히긴 커녕 엔딩에서 기업이 몰락하자 방송에서 꼴좋다고 비웃거나 경찰의 무능함을 까는 소신있는 모습을 보였고 최신형 의수도 준것도 꿍꿍이가 있는게 아니라 '''정말 그냥 주는 등''', 훈훈한 반전이 있었다.[* 다만 미국처럼 인구가 많고 미디어의 힘이 강한 나라에서 인기 쇼호스트의 영향력과 권력은 그 자체로 대기업 급이기에 저정도 정상급 쇼호스트면 기업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별로 없다. 오히려 기업들이 어떻게든 자기네 브랜드를 쇼에 노출시키려고 안달이지. 당장 오프라 윈프리 개인 프로덕션만 해도 연 수익이 원화로 1조 6천억원 선이며 무료선물로 고가의 전자기기나 심지어 자동차를 뿌려댄다.] * 한국에선 12월 9일 오후 8시부터 [[아프리카TV]],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영향력이 큰 스트리머 및 BJ들 수십명에게 미리 플레이 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선 5명의 인터넷 방송인([[풍월량]], [[쉐리(인터넷 방송인)|쉐리]], [[서새봄]], [[한동숙]], [[자동(인터넷 방송인)|자동]])에게 특제 패키지와 함께 불멸의 열쇠라는 영상으로 인트로 멘트를 따로 더빙해주었다. 방송인의 이름만 따로 녹음한 것이 아니라 각 방송인의 주요 [[밈]]을 포함하여 세심하게 맞춤형 더빙을 하였다.[[https://youtu.be/qPmmaYpnhZc?t=968|풍월량]][[https://youtu.be/KNrSOTvTtfo?t=720|쉐리]][[https://youtu.be/eJfSVO9YcNE?t=501|서새봄]][[https://youtu.be/W4OI4RilSWk?t=475|한동숙]][[https://clips.twitch.tv/ColorfulConfidentDiscHeyGuys|자동]][* 이 5명중 자동을 제외한 4명은 12월 9일 CDPR 특제 패키지를 제공받아 시청자들과 암호를 풀어 패키지를 여는 언박싱 방송을 진행했다. 자동은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대회로 인해 대회가 끝난후 특제 패키지 언박싱 방송을 15일에 진행했다.] * 각 나라별 인플루언서가 게임 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치 스트리머 [[풍월량]]의 말에 의하면 한국에선 2명의 인플루언서가 출연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바로 풍월량과 서새봄이 게임 내에서 등장한다고 한다. [[https://clips.twitch.tv/PleasantSpunkyCrabsOSsloth|#]] 12월 11일 오후 서새봄이 게임 내에 본인의 이스터 에그와 풍월량의 이스터 에그를 모두 찾아내었다. 서새봄은 게임 내 Meow Team이라는 가수로 보이며, 걸그룹 [[f(x)]]의 [[4 Walls]]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f(x)]] 팬클럽명 또한 [[me(you)]]로 서새봄의 컨셉인 고양이의 울음소리 Meow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을 패러디한 듯하다. [[https://youtu.be/eJfSVO9YcNE?t=688|#영상]] 풍월량은 게임 내 광고판에 'MOON LORDS'라고 나와있는데, 이는 풍월량의 닉네임을 풀로 살펴보면 '풍월주인한량'에서 '월주인'을 月主人으로 해석해 'Moon Lords'라고 패러디한 듯하다. * 이 세계관의 [[부산]]은 인구 400만이 넘는 세계 최고의 자동화 대도시 중 하나였으나 4차 기업 전쟁 도중에 밀리테크가 부산의 실험실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배양하다 그만 사고로 유출[* 기사에서는 사고로 인한 유출인지, 아니면 의도한 실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써져 있다.]이 되어 도시가 오염됐기 때문에 통일 한국 정부는 엄격한 격리 조치를 취했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유령 도시가 된지 수십년이 지난 상태다. 근데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어떤 탐정이 위성 사진을 조사해 본 결과, 분명히 사람이 아무도 살지 않아야 할 부산에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기사가 적힌 샤드를 찾을 수 있는데, 기사에서는 생명체라는게 알고 보니 그냥 움직이는 기계였고 통일 한국의 사람들은 안심하고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끝맺는다. 하지만 부산이 세계 최고의 자동화 대도시였다는 사실과 델라메인같이 자율적으로 사고하는 AI들이 있는 세상에서 과연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는 의문. 사이버펑크적 세계관이면 으레 나오는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는 AI들이 존재해도 되는지, 인간에게 해를 끼칠 여지는 없는지에 관한 떡밥인 셈인데 작중 설정상 블랙월에 가로막힌 자율 AI들이 현실 세계를 노리고 계속해서 침범하려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작중에서 사이버 스페이스가 온갖 바이러스로 오염된 데다가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싶어 하는 AI들까지 있어서 그야말로 혼돈 그자체라 콧대 높은 거대 기업들도 통제가 불가능한 지경까지 와서 어쩔 수 없이 세운 초거대 방화벽이 바로 블랙월이다. 넷워치가 블랙월이 뚫리는 걸 두려워하며 기를 쓰고 막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튼튼한 블랙월 덕분에 걱정 없이 사이버 스페이스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넷워치의 입장에서 봤을 때 블랙월은 든든한 장벽은 커녕 깨진 창문에 검은 천 하나 덧댄, 그야말로 부서지기 일보 직전의 위태위태한 상태라고 한다. 사이버펑크 2077의 세계는 사이버 스페이스에 엄청나게 의존하고 있는 데다가, 넷러너들이 자리에 누워 사이버 스페이스에 들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주인공인 V가 퀵핵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만약 블랙월이 뚫려서 통제 불가능한 온갖 바이러스와 위험한 AI들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될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 한국어 더빙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항이지만 이 게임은 영음으로 들어도 도시 곳곳에서 시각광고나 라디오, NPC들의 대화로 한국어가 굉장히 정확한 발음으로 꾸준히 들린다.[* 아마도 국내에서 한국어 더빙을 한 것을 CDPR에서 같이 사용했을 것이다. 듣다 보면 익숙한 국내 성우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 특히 황보동건 같은 사이드 퀘스트의 인물들은 굉장히 유창한 한국어로 말하는데 V는 그걸 또 알아듣고 영어로 답하는 웃긴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서는 사이버 웨어 덕에 다른 나라의 모르는 언어도 자체적으로 번역이 되어서 들리기 때문에 그렇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대표적으로 콘페키 플라자에서 아라사카 부자가 대화할 때 자막이 일본어로 나열되다 다른 언어로 변환되는 게 이걸 뜻하는 연출이다.]그 밖에도 한글로 된 간판들을 볼 수 있으며[* 이 한글로 된 간판이 어색하게 한글을 적용만 한 간판이 아니라 실제 한국에 있는 길거리의 간판들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듯 하다.[[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639137|#]]] 황보동건, 재현, 남창훈, 노지원 등등 한국 출신 NPC들이 사이드 퀘스트 여기저기에서 등장하는 편이다. 사이버펑크라는 장르에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나 사이버 스페이스 같은 것들 외에도 일본에서 시작되어 확장된 동아시아적 요소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게 되었고, 본 게임에는 2010년대 이후로 영향이 커진 [[한국 문화]]가 시의적절하게 표현되기 좋았다. * 상술한 내용과는 반대로 사이버펑크 2020 게임 원작의 설정에서 한국의 묘사는 여타 사이버펑크 매체들에 비해 좋게 말하면 [[디스토피아]] 성격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처참하다.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여 꽤 신선한 시도였다고 할 만한 한국인 의사가 등장하는 [[윌리엄 깁슨]]의 스프로울 세계관이나, 사실적인 묘사에 있어서 저조한 [[섀도우런]] 등 같은 세대의 TRPG에 비하여도 꽤 질 낮은 묘사를 보여준다. 2000년대 초에 2차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4~5년을 지지부진하게 끌었다는 언급이나, 사회 체제가 '신양반주의'[* 이 이념은 숭무적인 과두정, 계급사회 체제로, 계급에 따라 군 입대 시 보급품이 차등 지급되며, 그 계급이 혈통으로 세습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양반]] 계층에 대한 이해, 현대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씌여졌다 의심할 수 있는 설정이다.]라는 형태로 개편되었다는 언급, 환태평양지대의 군사력 2인자이나 일본의 전쟁범죄를 내치안정과 외교창구에서 정치적으로 '유용'한다는 언급 등 폰드스미스 혹은 확장팩 집필자가 한국을 묘사한 방식으로 인해, 과연 이 세계관에서의 동아시아에 대한 잦은 언급이 비단 긍정적으로 볼 대상인지에 대해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존재한다. * 그러나 위의 비판은 작품이 탄생한 맥락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일단 사이버펑크의 장르적 전성기는 80년대 중후반~90년대 초중반 무렵이고, 본 게임의 기반이 된 [[사이버펑크 2020]] 역시 90년에 출간된 작품이다[* TRPG 사이버펑크 시리즈의 시작이 88년, 그 두번째 작품인 사펑2020의 출간이 90년.] 따라서 사이버펑크 2020에 등장하는 한국의 모습이 2010년대 이후 한국이 가진 위상에 비해 초라해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80년대 말~90년 무렵에 한국이 가졌던 위상은 2010년대 이후에 비해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는 먼저 '한국의 위상이 급성장한 2010년대 후반~2020년 무렵에 제작, 출시된 2077에서는 "2010년대 이후로 영향이 커진 한국 문화가 시의적절하게 표현"되어있다는 평가에 갑자기 "상술한 내용과는 반대로 사이버펑크 2020 게임 원작의 설정에서 한국의 묘사"가 좋지 않다는 반론이 나올 이유가 없다. 2020과 2077은 원작과 파생작의 관계이기는 하나 서로 다른 작품이고, 게다가 출시 시기도 30년이나 차이가 나는 작품이다. 그런데 2020에서 동아시아에 대한 묘사를 꼬투리삼아 2077에서 동아시아에 대한 잦은 언급이 궁정적으로 볼 대상인지에 대해서 재고하자고 하면 이는 번짓수를 한참 잘못 찾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2020의 관점에 대한 비판마저도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80년대까지의 한국은 군사반란 지도자가 집권하여 국내의 [[민주화 운동]] 세력을 가혹하게 탄압하던 [[군사독재]] 국가였고, 90년을 기준으로 보면 제도적 [[민주화]]가 이루어진 지 불과 3년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 즉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은 독재국가라는 편견이 남아있어도 그리 이상하지 않은 시점이었던 것이다. 그런 한국을 '계급제가 고착화된 군사국가'로 설정한 것이 그리 비하적이라면 당대의 세계 최강국이던 미국이 내분과 실패로 혼란을 겪은 끝에 세계 경제순위 24위의 금권독재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설정[* 본 세계관 내 미국은 FBI, CIA, NSA, DEA와 같은 정보기관들이 카르텔화 되어서 엎어졌다는 설정이다. 현실의 미국의 문민 통제 시스템이 얼마나 철저하게 되어있나 생각해보면 이 역시 비하적인 셈.]이나 일개 사기업의 손아귀에 휘둘리는 처지로 전락한 일본에 대한 설정은 대체 뭐라고 해야 할까? 결국 전 세계가 디스토피아화되었다는 설정의 작품에서 굳이 한국만 왜 디스토피아로 만들었냐고 지적할 이유가 없다는 것. 그리고 이를 다른 사이버펑크 작품들과 비교해서 더 질이 낮은 묘사라고 하는데, 스프롤 시리즈에 한국인 의사가 등장하는 건 그냥 '이국적인 국적의 인물'로 한국인이 등장했다는 것이지 한국이란 나라 자체가 제대로 묘사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섀도우런]]에서 한국은 북한에게 침략당하여 일본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들인 끝에 속국화 된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 취급이 과연 사펑 2020에서의 취급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있을까? * 사이버펑크 2020은 [[섀도우런]]과 초기 발매 시기가 1년 차이나는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2차 한국전쟁이 진행되는 와중에 한국이 일본의 도움을 받았음을 명시하고, 끝내 일본의 외압을 받고 있음을 암시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 작품 간 '한국의 위상'의 우열을 논하는 것은 논점에서 어긋나 있다. 위 첫 부분의 논조는 '동아시아에 대한 설정이 타 사이버펑크 매체에 비해 편향되었으며 이해가 부족함'을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의 군사국가화가 개연성 있게 받아들여짐은 수긍 가능한 부분이나, 윌리엄 깁슨이 자신이 주역으로 삼은 소재 중 하나인 야쿠자 문화 묘사에 심혈을 기울인 스프로울 세계관에 비해 극동 제2강국으로 묘사되는 한국의 묘사가 상당히 일본의 시선에 가깝게 편향되어 있으며, 그 서사적 가치가 부족함에 대해선 여전히 지적이 유효하다. 이에 덧붙여 [[섀도우런]]에서의 한국이라는 국가의 세계관 상 위신이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제주도 등 지역색과 전통색이 짙은 지역에서 계속 독립을 위한 항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또한 한국 내 자생 기업[* Eastern Tiger, Kwonsham 등]과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 Renraku, Mitsuhama]간 알력 다툼, 친일적 군사독재 정권의 일본, 일본계 기업과의 내치 영향력 다툼 등 한국의 서사와, 메가코퍼레이션이 다수 포진한 동아시아 지역에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서사를 구상하려 시도했음에서 고평가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사이버펑크 2020의 설정은 상기한 것에 더불어, 한국뿐만이 아닌 태평양 인접국 전반에 있어서 일본마저도 세계 1위의 함대를 가진 집단이 핵항모 오직 한 척만을 가지는 등 과도할정도로 비약이 심하여 서사적인 깊이가 충분히 부여되지 못했다. 또한 사이버펑크 2020을 원작과 파생작의 관계를 이용해 본 게임과 유리시키는 것은 원작과 파생작 간 관계를 느슨하게 해석하여 논지의 해석을 오도하는 행위이다. 사이버펑크 2077은 분명히 사이버펑크 2020세계의 훗날을 그리는 작품으로 제시되며, 이 과정에서 세계관 간 설정의 변화를, 적어도 동아시아 지방에 대하여 명백히 정리하지 않았다. 이런 전제에서 사이버펑크 2077이 원작의 설정을 따른다고 보는 것은 충분히 개연성 있는 추정이다. CDPR의 입장이 원작 게임이 씌여지던 당시의 제작진과 동일하다고 가정할 수는 없으나, '사이버펑크 2077 세계관에서의 한국이 비춰지는 것이 현 시점에서 무조건 우호적인 일이며 긍정적인지'에 대해 '게임 속 설정과 서사의 깊이'를 빗대어 조명하는 이 문단의 지적에 대한 반론으로 거두절미한 채 '게임 내 한국의 위상'을 설정 간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 또한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동아시아가 긍정적으로 묘사된다고 하는 것은 기술적, 경제적, 문화적인 파워가 막강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부분이나 구성원에 대한 복지에 관해서는 일관적으로 디스토피아적인 문법을 고수해왔다. 다시 말하지만 사이버펑크는 80년대의 사회분위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음울한 배경의 SF지 동아시아를 빨아주는 아시아부 장르가 절대 아니다. [[분류:사이버펑크 2077]]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